영미문학연구회 블로그

  • [안과밖 57호] [특집] 『드라큘라』를 통해 살펴본 19세기 말 노화와 세대 갈등/ 안소미

    안소미 1. 19세기 말 등장한 노인 흡혈귀 20세기 이후 대중문화 속 흡혈귀는 매력적인 젊은이인 경우가 많으나, 19세기 말 영국문학 속 흡혈귀들은 대체로 겉만 젊은 노인이며 젊은 세대와 적대관계를 형성한다.1) 스토커(Bram Stoker)의 1897년작 『드라큘라』(Dracula) 속 400세의 드라큘라가 대표적인 예다. 물론 드라큘라를 단순히 살아 있는 시체(living dead)로 간주할 수도 있겠으나, 아우어바흐(Nina Auerbach)의 주장처럼 그는 사실 자신의 “오래됨”을 활용하여 “새롭게” 다시 태어나기에 나이는 들었을지언정 질긴…

    Novembe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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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과밖, 안과밖 57호
  • [안과밖 57호][특집] 철의 시대와 노인의 나라: 헤시오도스, 플라톤, 그리고 쿳시를 중심으로/ 최지원

    최지원 1. 들어가며 이 글은 쿳시(J. M. Coetzee)의 작품 『철의 시대』(Age of Iron, 1990)의 제목이 환기하는 신화적 은유가 유년기와 노년기의 관계를 선형적 시간관 너머에서 바라보려는 작가의 시도를 구체화한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먼저 쿳시의 “철의 시대”의 심상이 헤시오도스(Hesiod)의 금속 신화뿐만 아니라, 플라톤(Plato)과 베르길리우스(Virgil)의 신화적 재구성까지 복합적으로 차용한 결과물임을 분석한다. 특히 헤시오도스가 철의 시대의 타락상을 묘사하기 위해 언급한 “흰머리의 아이들”이 플라톤이 재해석한 황금…

    Novembe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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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과밖 57호][특집] “말할 수 없는 소녀”: 루이즈 글릭과 노년의 시간성/ 정은귀

    정은귀 1. 들어가며 2023년 10월 작고한 미국의 시인 루이즈 글릭(Louise Glück, 1943~2023)은 조로(早老)의 시인이다.1) 스물여덟 번이나 출판사의 문을 두드린 끝에 가까스로 출간된 첫 시집 『맏이』(Firstborn, 1968)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이미 다 살아버린 사람들의 목소리로 가득하다. 품었던 사랑을 잃고, 사랑에 배신당하고, 가난에 점령된 청춘들의 이야기는 이미 서늘하고 초라한 늙음과 죽음에 포획되어 있다. 첫 시집의 첫 시 「시카고 기차」(“The Chicago Train”)에서는 세상 무서울 것…

    Novembe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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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과밖 57호][특집] 노화에 관한 발칙한 상상: 시간성, 정체성 그리고 첨단 기술/ 박승억

    박승억 보잘것없는 존재가 저항할 수 없는 힘을 다루는 하나의 방법은 그 힘에 신성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노화와 죽음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그랬다. 인류 역사에서 노화와 죽음은 인간의 손에 쥐여지지 않은, 그래서 신성한 어떤 것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신성한 것이 세속화되었듯 노화와 죽음도 차츰 세속화하고 있다.  1. 생의 의미와 시간성  치열했던 삶의 여정을 보낸 아메리(Jean Améry)는 스스로 죽음을…

    Novembe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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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과밖 57호][연작기획] 정치적 기획으로서 소수자의 자기발명과 우정/ 이상길

    이상길 I. 자기발명, 혹은 ‘삶-작품’을 향한 실천 1983년 4월 철학자 드레이퍼스(Hubert Dreyfus)와 인류학자 래비나우(Paul Rabinow)는 버클리에서 푸코(Michel Foucault)와 몇 차례의 인터뷰를 가진다. 이후 그 내용은 ‘윤리의 계보학에 관하여: 진행 중인 작업의 개관’이라는 제목 아래 두 연구자의 푸코 해설서에 후기로 실린다. 이 인터뷰에서 푸코는 말년에 몰두한 윤리학적 문제 설정을 상세히 설명하는데, 그 과정에서 나온 ‘작품으로서의 삶’이라는 명제는 이후 많은 주목을…

    Novembe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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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과밖 57호][연작기획]기지촌 여성의 욕과 언어적 저항: 김연자의 자기서사와 목소리의 정치/ 장영은

    장영은 1. 악을 쓰고 열변을 토했던 여자의 자서전 김연자는 미군위안부 최초의 증언자다. 정희진의 연구에 따르면 김연자는 1993년에 기지촌 여성의 삶을 최초로 증언했고, 그 이후로도 증언자의 존재를 넘어서는 발언을 이어나갔다.1) 정희진이 언급한 증언자의 존재를 넘어서는 행위(action)는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2) 김연자는 기지촌 여성을 동정하면서 반미 상징의 구호로 기지촌 여성을 활용하는 사람들을 비판했고, 기지촌 여성을 분단과 미국 제국주의 침략의 희생자로만…

    Novembe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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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과밖 57호][연작기획] 인/종주의를 벗어난 포스트메모리: 재일조선여성 및 코리안 아메리칸 여성의 글쓰기를 중심으로/ 신지영

    신지영 1. 아시아 여성 유민 2, 3세의 포스트메모리: ‘여성’ 범주의 복합성 여성 작가의 계보와 경험을 그려낸 『다락방의 미친 여자』1)와 그 후속작인 『여전히 미쳐 있는』2)이 보여주듯이, 글쓰는 ‘여자’는 흔히 비정상성 또는 광기와 결부되곤 했다. 여성주의적 글쓰기는 이처럼 대문자 역사에서 ‘비정상’으로 여겨지거나 ‘공백’으로 남겨진 여성들의 경험을 드러내고 표현하기 위한 실천적 담론이자 글 속에 존재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Novembe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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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과밖 57호][이론과쟁점] 폭력, 취약성 그리고 용서 불가능성: 버틀러의 ‘비폭력의 윤리-정치학’이라는 꿈/ 김애령

    김애령 1. 용서에 대하여: “나라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1942년 폴란드 렘베르크의 야노프스카 집단수용소에 수감 중이던 유대인 비젠탈(Simon Wiesenthal)은 부역노동으로 차출된 한 야전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SS대원 카를(Karl)을 만난다. 눈은 멀고 온몸에 붕대를 감은 채 임종실에 누워 있던 이 21세의 SS대원은 자신이 1년 전 가담했던 유대인 민간인 300여 명을 학살한 범죄행위를 고백하고 사죄하고자 간호사에게 ‘한 명의 유대인’을 불러달라고 부탁했고, 비젠탈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Novembe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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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과밖 57호][시평] 자유전공 제도의 허와 실/ 양일모

    양일모 1. 자유전공이라는 유령 자유전공 또는 자율전공이라는 제도가 한국에 선보인 지 30여 년이 지났지만, 올해 들어 유난히 자유전공이라는 유령이 한국의 대학가를 배회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많은 대학에서 자유전공 제도를 도입했으나 미숙한 운영방식 등의 이유로 기대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럼에도 자유전공 제도의 확대를 연상하게 하는 ‘무전공’이라는 어색한 용어가 또다시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교육부가 올해 1월 「대학혁신지원사업 및 국립대학육성사업…

    Novembe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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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과밖 57호][포커스]서사적 사고와 스타트업 연계 교육: 인문전공 창업·기업가정신 교과 사례를 중심으로/ 권보연

    권보연 1. 들어가며 창업·기업가정신 교육(Innovation & Entrepreneurship Education)은 청년세대의 진로 탐색과 경력 개발을 돕고 이들의 사회혁신 역량 강화에 기여하리라는 기대와 함께, 학부 과정에서 지분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1) 국내 대학도 경영학과 공학 등 전통적인 창업 친화 전공에 집중되던 관련 교과를 여러 전공으로 확대하고, 학문 간 융합을 본격화하면서 흐름에 동참하는 추세다.2) 인문 전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주요 대학은 우리 학문 고유의 관점과…

    Novembe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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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과밖 57호][동향] 디지털 퍼포먼스: 인공지능 시대 뉴미디어 플랫폼과 관객의 주체성/ 김다산

    김다산 I. 들어가며  최근 공연계에서 관객의 참여를 전제로 하는 몰입형(immersive) 퍼포먼스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셰익스피어 극의 경우, 2003년 첫 선을 보인 펀치드렁크(Punchdrunk)의 「슬립 노 모어」(Sleep No More)가 「맥베스」(Macbeth)의 배경을 1930년대로 재설정하고 관객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형식을 도입한 데 이어, 관객이 배를 타고 여정에 동참하는 전개를 제시한 애프터아워극단(After Hours Theatre Company)의 2023년 작 「템페스트: 몰입형 경험」(The Tempest: An Immersive Experienc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관객 참여가 시도되고 있다.…

    Novembe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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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과밖 57호][문화비평] 비가시성의 재구성: 「서울의 봄」과 「김군」의 이미지-기억의 작동방식/ 송효정

    송효정 1. 보지 못한 것들 1979년 12월 12일 밤, 시민들은 보지 못했다. 영문 모를 차량 통제, 한강다리 교통 혼잡, 다음 날 통행금지가 해제된 새벽에 목격된 광화문의 탱크들. 인상들의 편린으로 누벼진 사건의 풍문만 가득했다. 이튿날 ‘정승화 계엄사령관 연행’ 관련 헤드라인 보도 외에는 전날의 사태를 추측하게 하는 기사는 없었다. 신문 1면의 앙상한 이미지는 고작 심야 교통통제 사진뿐이었다.1) 억압된 이미지들은 다가올 미래에…

    Novembe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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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과밖 57호][서평] 폐허는 어떻게 삶의 시작이 되는가?: 애나 로웬하웁트 칭 지음, 노고운 옮김 『세계 끝의 버섯: 자본주의의 폐허에서 삶의 가능성에 대하여』(현실문학, 2023)/ 원영선

    원영선 1. 폐허와 삶의 역설 2016년 첫 출간 이후 7년 만에 국내 번역서로 나온 인류학자 칭(Anna Lowenhaupt Tsing)의 『세계 끝의 버섯: 자본주의의 폐허에서 삶의 가능성에 대하여』(The Mushroom at the End ofthe World: On the Possibility of Life in Capitalst Ruins)는 제목에 책의 의도와 내용을 함축하여 담고 있다. 저자가 서두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과 일본, 캐나다, 중국, 핀란드에서 송이버섯 시즌 동안 수행된 현지 조사자료, (…) 과학자, 산림관리인, 송이버섯 무역업자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Novembe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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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과밖 57호][서평] ‘선’으로 읽는 인류 생태와 역사: 팀 잉골드 지음, 김지혜 옮김 『라인스』(포도밭출판사, 2024)/ 장복동

    장복동 ‘선학’의 출현 지금까지 학문의 역사는 심층 주제를 좁고 깊게 분석·연구하는 분화와 전문화의 길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21세기 사상의 지평은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횡단과 통섭, 나아가 전통적인 학문의 영역과 분류마저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총체적인 연계 학문으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선학(線學)’이라고 명명된 팀 잉골드(Tim Ingold)의 방법론적 사유세계를 대변하는 『라인스』(Lines)는 이러한 학문적 추이를 잘 보여주는 저작이다. 잉골드는 30권이 넘는 인류학 관련…

    Novembe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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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미문학연구 46호] 사라진 인물, 지워진 인종: 소설  『지상에서 영원으로』와 영화화 각색을 중심으로 / 조충환

    조충환 (홍익대)[1] I. 들어가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처음으로 진주만 폭격(The Attack on Pearl Harbor)을 소설에서 다룬 것으로 유명한  『지상에서 영원으로』(From Here to Eternity, 이하 FHE)[2]는 제임스 존스(James Jones)의 이른바 “군대소설 3부작”(the army trilogy)의 첫 소설로 1951년에 출판되었다. 이 소설은 병영과 전쟁에 대한 현실적이면서도 치밀한 묘사와 소설의 대중적 인기, 그리고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 할리우드…

    June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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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미문학연구 46호] 스크린에서 보는 연극, 무대로 올려진 영화: NT Romeo & Juliet (2021)과 라이브니스 / 한예림

    한예림 (한국방송통신대)[1] I. 들어가며 본 연구는 연극과 영화의 상호성을 토대로 구축된 새로운 매체가 우리 시대의 셰익스피어 번안 및 공연 문법을 다시 쓰는데 활용되는 양상을 탐구한다.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re)의 가장 큰 무대인 올리비에 극장(Olivier Theatre)에서 2020년 여름 공연 예정이었던 사이먼 고드윈(Simon Godwin) 연출의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 번안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창궐로 극장이 봉쇄되는 바람에 무산된다.…

    June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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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미문학연구 46호] “보통 사람의 모습을 띠고 있는 그림자 무리”: 키츠와 독자 대중 / 민병천

    I. 들어가며 에이브람스(M. H. Abrams)가 낭만주의 문학론의 핵심적 개념으로 “표현 이론”(expressive theory)을 내세운 이래로, 낭만주의 시인의 이미지는 창조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내면적 사고와 감정을 외부 세계에 투영하면서 예술적 이상을 실현하는 사람들로 각인되어 왔고, 이는 지금까지도 근대적 예술가에 대한 보편적 이미지를 구성하고 있다(Abrams 22). 이 이론에 따르면, 시인의 내면 정신을 시 창작의 근본적 원천으로 여기는 생각은…

    June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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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미문학연구 46호] Crossing Borders: Bodies, Tolerance, and Modernity in Cormac McCarthy’s The Crossing and Gloria Anzaldúa’s Borderlands/La Frontera / 조성경

    Sunggyung Jo (Inha University)[i] In a 2024 New York Times article, the topic of American borders was discussed in relation to the increasing use of biometric technology for screening travelers entering the United States. At the American borders, biometric screening such as fingerprint mapping and facial recognition is currently mandatory for foreign nationals, while it…

    June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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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미문학연구 46호] Fantasies of Conquest: Political Marriage and the Assimilation of the East in Cligés and Bevis of Hampton / 허우리

    Woo Ree Heor (Seoul National University) Cligés by Chrétien de Troyes (c. 1176) and Bevis of Hampton by an anonymous poet (c. 1300) imbue the power structure in chivalric romance that control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knight and the lady, male and female, with the conscious effort to differentiate the religious and cultural other from…

    June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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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미문학연구 46호] 남해에 도착한 탐험가/상인/해적: 『싱글튼 선장』과 『새로운 세계일주』에 드러난 무한한 부라는 신기루 / 전인한

    I. 희소성의 현실과 대박의 약속 위험을 무릅쓴 모험은 엄청난 부의 획득으로 보상한다. 디포(Daniel Defoe)의 모험소설, 즉 『로빈슨 크루소』(Robinson Crusoe, 1719), 『로빈슨 크루소의더 많은 모험』(The Further Adventures of Robinson Crusoe, 1720), 『싱글튼 선장』(Captain Singleton, 1720), 『새로운 세계일주』(A New Voyage Round the World, 1724) 등이 일관되게 하는 이야기이다. 디포의 모험소설들은 주인공들이 전 지구적으로 모험을 하는 것 외에 또 다른 중요한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으니, 주인공들이 집에 머물렀다면 상상할 수 없던 부를 모험을 통해 획득해서 돌아온다는 사실이다.

    June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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